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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7 배우자들의 문제
  2. 2007/12/02 장애인 자신의 문제(심리적 변화과정 5단계)
Rehabilitation/Sex Rehabilitation | Posted by TTacom.NET 2008/02/07 13:58

배우자들의 문제

 배우자들의 문제

  건강하던 배우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고로 장애를 입게 되면 그 충격은 매우 심각합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그 날도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을 보내고 아이들을 학교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리고 남편이 어느 병원 응급실에 있는데 위독하다는 전화가 옵니다. 놀래서 달려갔더니 남편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고, 지금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술 동의서에 서약을 하고 수술 방으로 남편을 들여보냅니다. 수술방에서 나온 남편은 중환자실에서 다시 한 번 생사의 갈림길에서 어려움을 겪고, 아이들은 친척집으로 뿔뿔이 나누어 보내고, 응급실에서부터 중환자실까지 며칠 밤낮을 뜬눈으로 지내게 되는 것이지요.

  중환자실에서 나온 남편은 일반 병실에서도 욕창문제, 대·소변문제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보호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보호자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운동을 시키려는 안간힘에 지칠 대로 지칩니다. 이 상황에서 남편은 스스로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고생하는 아내에게 종종 화풀이를 합니다.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후 집으로 퇴원했지만 남편을 돌봐야 되는 상황은 끝난 것이 아니고, 남편 뒷바라지, 아이들 키우기, 경제적인 문제 해결하기 등으로 아내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너무나 피곤하게 됩니다. >

  자, 여기까지 읽고 여러분의 느낌은 어떠세요? 많은 분들이 겪으셨던 실제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성재활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사치에 가깝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십니다. "살기가 너무너무 힘든데 성재활이 다 뭐야?" 그래요. 연구에 의하면 장애인의 배우자들이 장애를 입은 남편이나 아내를 다시 매력적인 이성으로 느끼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매력적으로 느껴야 다시 성생활을 할텐데, 남편이나 아내가 더 이상 섹시하게 느껴지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그저 끊임없이 돌보아야 할 아기나 환자로 느껴지는 것이지요. 이러한 심리적인 저항을 이겨 낼 수 있어야 성공적인 성생활이 이루어집니다.
  배우자 여러분! 여러분의 남편이나 아내가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여러분들도 그들을 돌보시느라고 얼마나 힘드십니까? 하지만 힘드시더라도 여러분이 더 적극적으로 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애를 당한 남편이나 아내는 여러분이 같은 침대에서 살을 맞대고 지낼 때, 그분들의 자존감이 급속도로 회복됩니다.

  제가 상담했던 수많은 척수장애를 입은 남편들은 진정으로 성생활을 다시 시도해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두려워하며 접근을 하지 못합니다.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를 생각해도 너무 자존심이 상하는데, 만약 침대에서 아내에게 접근을 하려했다가 거절당한다면 그 상처가 너무나 클 것이기 때문에 도저히 접근할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배우자 여러분! 척수장애인의 마음의 상처를 보살펴주세요. 그리고 그들을 따뜻하게, 사고 전처럼 다시 내 남편이요, 내 아내로 받아들여 주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성생활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생물학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위가 아닙니다. 장애를 입은 남편이나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한다는 것은 그들을 '나의 남편이나 아내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만나는 사회 활동이 왕성한 척수장애인 남성들이 언제 가장 기뻐하는 줄 아십니까? 사회적으로 성공했을 때가 아니라 아내가 자신을 다시 남성으로 인정하고 남편의 역할을 인정해 줄 때입니다. 그것이 언제입니까? 가장 근본적으로는 다시 성생활을 시작하는 그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 http://blog.naver.com/200403006/20037511615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체 장애가 발생하면 정신적으로 큰 충격과 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이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생을 어둡고 우울하게 사는 반면, 어떤 이들은 이 과정을 빨리 끝내고 자신의 상태를 잘 받아 들여서 적극적이고 활기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최초의 정신적인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야 적극적인 재활 치료가 시작되며, 얼마나 빨리 충격에서 벗어나느냐가 결국 환자 및 보호자에게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척수장애인들이 겪는 정신적인 충격과 그 충격에 대한 심리적 변화과정을 설명한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지만 제가 가장 즐겨 인용하는 것은 다음의 5단계 설명입니다. 잘 읽어보시고 여러분은 현재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보세요.

▶ 1 단계 : 충격·부인
  최초에 겪게 되는 정신적인 충격입니다. 이때는 본인에게 발생 한 상황에 대해서 놀라고 부인합니다. "아니 이럴 수가?" "아니야, 이건 아니야, 이건 꿈이지 현실이 아니야". 이 시기에는 의사의 진단을 무시하거나 듣지 않으려고 하며, 스스로 생각하기를 '이제 조금만 지나면 다시 옛날로 되돌아갈 수 있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 2 단계 : 분노
  자신에게 닥친 일을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상황이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화를 내거나 좌절을 하게 됩니다. "아니 왜? 하필이면 이 세상 수많은 사람 중에 내가 이런 일을…"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거야?" "그 사람이 실수만 하지 않았더라도 나에게 이런 일이 안 생겼을 텐데, 나쁜 자식…".
  이때는 자신 안에 생기는 분노를 억누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쉽게 주위사람들에게 화를 폭발하게 되지요. 특히 옆에서 도와주는 가족이나 의료진에게 화살이 돌아가기 쉽습니다.

▶ 3 단계 : 협상
  이 시기에는 절대자와 타협을 하려고 하는 시기입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고 지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신이시여, 저를 고쳐주세요. 그러면 이 남은 삶을 당신을 위해 살겠습니다" "어차피 의학적으로는 되는 것이 아니야, 신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어". 이때 종교적으로 매우 심취하게 되는데,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잘못하면 치료를 거부하고 종교적인 것에 매달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주위에서 보면 한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 시기에 기도원이나 절에 들어가서 중요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4 단계 : 비탄·우울
  아무리 발버둥치고 노력해 봐도 해결되는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현재 상황에서 도피하려고 하게 됩니다. 이때 모든 치료, 대인 관계를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귀찮아 합니다. 그래서 집안에서만 지내고, 사람도 만나지 않고 전화도 하지 않으며 지내는 것이지요. "이젠 틀렸어. 다 귀찮아요" "나 좀 그냥 혼자 있게 내버려둬요".

▶ 5 단계 : 수용
  오랜 갈등과 방황을 끝내고 상황을 현실적으로 대하고 적응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활기차게 운동도 하고 대인관계도 새롭게 만들어가고, 앞으로의 미래의 삶을 건전하게 준비하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기 자신을 불쌍하게만 생각하는 자기연민에서 벗어나는 시기입니다.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면 과감히 받아들이는 거야" "운명이여 나에게 오라! 나는 싸워서 이기리라".

  여러분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해서 어떤 단계에 있습니까? 다들 수용의 단계에 도달해 있으시다구요? 대단하시군요. 정말 훌륭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분노나 우울을 느끼신다구요? 그거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장애에 대해 '받아 들였느냐, 안 받아 들였느냐'가 중요하지요.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자신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평안함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결혼한 경우 부부생활도 매우 원만합니다. 하지만 장애가 아무리 경미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대인관계와 부부 생활은 엉망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성재활이란 남의 이야기와 같이 멀게 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자료출처 : http://blog.naver.com/200403006/20037511615